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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술

와인의 나라 프랑스

by do it do it 202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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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_포도밭

'와인' 하면 프랑스

와인에 문외한인 사람도 '와인' 하면 프랑스를 떠올릴 것이다. 가장 많은 종류의 와인이 만들어지고 있는 나라이며 와인을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기후와 토양을 가진 나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와인과 프랑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프랑스 사람들에게 와인은 삶의 일부이고 생활의 활력소이기도 하다. 

 

다양한 프랑스 와인

프랑스 와인은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와인 전문가들조차도 다 알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지방마다 각기 다른 와인을 생산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 많은 와인들이 모두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서로 다른 장점과 특징들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오랜 경험과 전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프랑스의 와인들은 고급스럽고 자부심이 넘친다.

 

 

철저한 품질 관리로 와인의 자존심을 지키다

프랑스 와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프랑스에서는 와인에 등급을 부여해 품질관리를 한다. 프랑스 와인은 다음과 같이 4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가장 높은 등급은 AOC로 최상급 와인에 붙여지는 등급이다. 프랑스 와인법에 규제된 원산지, 품종, 재배법 및 양조법 등 각종 기준을 모두 통과한 와인에만 부여된다. 그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양조자들은 기준에 맞는 와인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는 400여 곳 정도가 AOC등급을 받았다.

라벨에는 'Appellation 원산지 Contreoee' 의 형식으로 씌어진다. 원산지의 범위가 좁을수록 고급 와인이다. 'Appellation Margaux Controee' 라고 되어 있으면 마고 지방의 와인 제조 규정에 통과한 최상급 와인이라는 뜻이다.

두 번째 등급인 AOVDQS는 AOC등급보다는 한 등급 아래인 상급 와인이다. AOC만큼은 아니지만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세 번째 등급인 VDP는 지방 주라고도하는데 특정 지방에서 생산된 와인을 뜻한다. 생산지 별로 보증 마크가 표기된다.

최하등급인 VDT는 테이블 와인을 말한다.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저렴한 와인이다. 저급 와인이기 때문에 라벨에 원산지나 포도 품종 등 자세한 정보가 표기되지 않는다.

 

 

지역마다 개성이 다른 프랑스 와인

 

프랑스 와인은 모두 특색이 있다. 지방 마다 다른 와인이 생산되며, 와인마다 각기 다른 장점을 가진다. 

품질 또한 모두 뛰어난 편이다. 그 중에서도 유명 산지로는 보르도와 부르고뉴, 그리고 샹파뉴 지역을 꼽을 수 있다.

이 세 지역의 와인은 프랑스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세게 와인의 중심 보르도

 

보르도의 레드와인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와인이다. 묵직하고 꽉 찬 느낌으 레드와인은 와인 애호가들을 사로잡았다. 레드 와인답게 타닌 맛이 강해 남상적인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향은 매우 섬세하고 여성스럽다. 깊고 진한 맛과 섬세한 향의 조화는 환상적이다.

보르도 와인은 카베르네 소비뇽을 중심으로 다른 포도와 섞어 와인을 만든다. 어떤 품종을 가지고 어떻게 혼합하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 사토마다 다른 혼합 비법을 가지고 있다.

 

보르도에서는 와인의 생산자를 '사토(Chateau)'라고 부른다. 사토는 원래 '성' , '대저택' 을 뜻하는 말이다. 

지금은 포도밭을 가지면서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양조하는 사람을 뜻한다. 와인 생산자가 '사토' 가 된 이유는, 대규모 포도원을 소유한 영주들이 자신의 샤토 이름을 딴 와인을 영국으로 수출했기 때문이다.

과거 보르도는 영국 소유였는데 그 당시 보르도의 와인이 무척 인기가 높았다. 나중에 보르도가 프랑스의 영토가 된 후에도 보르도의 와인을 마시고  싶어 하는 영국 귀족들이 많았다. 그래서 일부 부유한 영주들이 와인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현재도 보르도 지방은 사토가 대규모의 포도원을 가지며 재배에서 양조, 출하까지 모두 관리한다. 과거의 전통이 이어져 내려오는 것이다. 지금도 보르도 와인은 사토 이름을 딴 와인이 많다. 사토 마고(Chateau margaux), 사토 무통 로칠드(Chateau Mouton-Rothschild)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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