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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픽

요소수대란 안넣으면 요소수 관련 궁금증 정리

by do it do it 2021.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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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 요소수 품절, 화물차 올 스톱, 요소수에 대한 말들이 많은데요 과연 요소수를 넣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요소수에 대하여 좀 더 알아 보았습니다.

  요소수는 무엇인가.

-요소수는 석탄이나 천연가스에서 뽑아내는 요소(암모니아)에 증류수를 섞어 만드는 촉매제입니다. 그동안 롯데정밀화학과 같은 국내 업체들이 요소를 수입해 증류수를 섞어 요소수 제품을 만들어왔습니다.

 

   요소수 디젤 차량에 의무라는데 왜?

-요소수는 디젤차의 배출가스를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기 때문입니다. 버스나 트럭과 같은 디젤차에 의무 장착하는 ‘배출가스저감장치(SCR)’에 넣어야 하는 필수품입니다.

국내에서 운행 중인 디젤 화물차 가운데 60%에 SCR, 배출가스저감장치가 장착돼 있어 요소수가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요소수 안 넣으면 운행은?

-요소수를 제때 보충하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출력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국내 법규상 요소수가 없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돼 있습니다.

다만, 주행 중 요소수가 떨어진다고 해서 곧바로 시동이 꺼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주행은 가능하다는 것. 그러나 그 상태에서 시동을 끄고 나면 다시 시동을 걸 수는 없습니다.

  요소수 보충은 언제 해줘야 하나.

-승용차는 보통 주행거리가 1만5000km에서 2만km 사이일 때 요소수를 보충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배기량이 큰 화물차의 경우 300~400km마다 요소수를 보충해줘야 합니다.

이 때문에 요소수 품귀 문제가 불거지자 화물차가 멈춰 설 수 있다는 전망부터 나온 것입니다.

 

  요소수 대신 물이나 다른 차량용 물질 등을 넣고 차를 운행하면 어찌 되는가

.-일부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요소수 대신 물을 넣거나 요소수에 물을 섞어 희석해 넣어도 주행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요소수 대신 물을 넣어도 단거리 주행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출가스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차량의 출력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자칫 차량을 수리하느라 더 큰 비용을 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요소수 품귀 현상은 왜 발생했나.

-우리나라는 요소, 암모니아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데 70%의 물량을 중국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에서 요소 수출검사 의무화 조치를 내리면서 요소 수입길이 막혔다는 점입니다.

중국이 요소의 수출을 제한한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무역협회 등은 중국이 요소 등 화학비료를 국가 식량안보와 관련된 특수 상품으로 인식해 수출 제한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호주와 무역분쟁으로 석탄 부족 등을 겪으며 석탄을 원료로 하는 요소의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요소는 국내에서 생산할 수 없는가. 아니면, 중국 외 다른 국가에서 수입할 수는 없는 건가.

-국내에서는 요소 생산이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 등과의 가격 경쟁력 등에 밀려 중소 요소 제조업체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중국 의존도가 가장 높기는 하나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등에서도 요소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요소 수출을 금지한 상태입니다.

  요소수 부족 문제, 해결 방법은 없나.

-지금으로서는 정부가 중국이 요소 수출 금지를 풀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정부는 중국 정부에 지속적으로 협조를 구하는 한편, 러시아 등에서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용 요소를 차량용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살피고 있습니다.

  요소수 사기 판매 주의보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3일) 낮 1시 30분쯤 전북 익산에 있는 한 요소수 제조업체 대표번호로 KT 직원을 사칭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전화를 건 남성은 "현재 회선에 문제가 생겨 공사를 해야 하니 사무실 전화를 다른 번호로 착신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업체 측이 전화번호를 착신 전환하자 남성은 해당 업체로 걸려오는 전화를 가로채 요소수 구매 문의자들에게 "요소수를 대량으로 팔 테니 먼저 입금하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업체 측은 저녁 7시쯤 대표의 휴대전화로 "요소수 3,600개를 구매할 수 있다던데 맞냐"는 연락을 받고 사태를 파악해 다시 착신 전환한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보이스피싱에 속은 구매자 5~6명은 구매 대금 8,000만 원을 미리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은 우리 회사 홈페이지에서 로고를 가져다가 가짜 명함까지 만들어 피해자들에게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대량으로 요소수를 구매한 곳이 없는데, 중고 거래 사이트에 우리 업체에서 만든 요소수 50개를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었다"며 "'사기 같다'는 댓글을 달자 게시글이 급히 삭제된 것으로 보아 이 역시 허위로 의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수용액으로, 경유차에 의무 장착하는 배출가스저감장치(SCR)에 필수로 넣어야 합니다.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는 중국이 국내 수입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데, 최근 중국이 요소에 대한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하면서 수급 문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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