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이물질 밝혀졌다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두려움이 여전한 가운데 최근 모더나에서 일본에 납품한 백신에 이물질이 발견되어 리콜 논란이 한창입니다.

모더나가 스테인레스 스틸 성분이 발견된 코로나19 백신을 회수하기 위해 일본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보건당국은 지난주 이물질이 발견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163만회 분의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모더나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스테인레스 입자가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더나는 스테인레스 입자가 백신의 생산 과정에서 혼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모더나는 일본에서 모더나 백신의 공급을 담당한 다케다제약과 공동성명을 내고 "혼입의 가장 유력한 원인은 병마개를 씌우는 기계의 두 금속 조각의 마찰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이물질이 발견된 백신을 생산한 스페인의 제조사 '로비(Rovi)'와 함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모더나는 "스테인레스는 심장 판막과 대체 관절, 봉합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라면서 "일본에서 이 입자가 접종됐지만 의료적 위험을 증가시키는 결과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모더나 백신 39개 병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접종을 중단했습니다. 이물질이 발견된 백신의 제조번호는 1개지만, 로비의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 2개의 제조번호도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중단했습니다.

로비는 생산시설을 전면 점검하고 앞으로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새로운 제조과정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3개 지역에서는 다른 제조번호를 가진 모더나 백신도 사용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아직 사용하지 않은 백신에서 이물질이 발견되거나, 주삿바늘을 잘못 찔러넣은 병에서 고무조각이 발생하면서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8일 각각 38세와 30세인 남성 2명이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접종이 중단된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았습니다. 이들의 사망 원인은 현재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모더나는 백신 때문에 사망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모더나는 "현재 관련성은 우연의 일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에서 접종이 중단된 모더나 백신을 맞은 사람은 약 50만 명입니다.

현재의 코로나 상황은 백신의 월활한 수급에도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 ..강력한 대응은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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