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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픽

부스터샷 3차 백신접종 시작됐다

by do it do it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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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3차 백신접종 승인 선진국 싹쓸이

미국이 코로나 백신의 3차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곧 승인, 부스터샷 접종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BC와 CNN 방송은 11일(현지시각) 미 식품의약국(FDA)이 이르면 12일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EUA) 내용을 바꿔, ‘면역 체계가 손상된 사람(immunocompromised)’은 세 번째 백신을 맞도록 허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단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가 지난달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들에게 백신 부스터샷 승인을 권고한 데 따른 것입니다.

CDC는 미 성인 중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의 비율을 2.7% 정도로 추정합니다. 장기 이식수술을 받아 면역억제제를 먹어야 하는 사람, 암 치료를 받는 환자, 인체면역결핍(HIV) 바이러스 감염자 등은 백신을 맞고도 면역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최근 존스홉킨스대 연구에 따르면 이런 면역 취약자들은 백신을 맞아도 중증 코로나에 걸리는 돌파감염 확률이 485배 높입니다.

일단 부스터샷 승인이 날 경우 미국은 실제 접종 대상을 소수 면역 취약자들로 엄격히 제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에선 이미 수천명의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원하는 이들은 자체적으로 이미 3차 접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당국자와 전문가들은 미 국민 전체가 올 가을~겨울 부스터샷을 맞도록 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을 공식화하면 1·2차 전국민 접종 프로그램 때와 마찬가지로 마찬가지로 국방물자생산법 등을 적용해 미 내수용 백신의 해외 반출 등을 상당 기간 더 제한할 전망입니다. 또 미국을 따라 다른 나라들도 3차 접종을 표준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개도국의 백신 가뭄 현상 등을 들어 미국과 유럽, 이스라엘 등에 3차 접종을 유예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스라엘을 필두로 선진국들은 자국 보건 안보를 들어 부스터샷을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CNN에 따르면 해당 승인조치가 앞으로 48시간 내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FDA는 성명을 통해 "FDA는 면역저하자들을 대상으로 추가로 진행된 연구를 통대로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며 "CDC와 함께 해당 문제에 대한 잠재적 평가를 진행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FDA와 CDC는 3차접종시 백신의 적정 용량과 투여 대상자의 숫자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정부가 화이자 백신 10억 파운드(약 1조6,000억 원)어치를 주문했다며 수일 내 발표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3,500만회 분입니다. 영국은 다음달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합니다.

이번 화이자 백신 주문 가격은 이전보다 약 20% 비싸입니다. 가격이 1회 접종 분 당 18파운드(2만8,900원)에서 22파운드(3만5,000원)로 올랐습니다. 영국 정부는 부스터샷 백신으로 기존 1, 2차에 접종했던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화이자를 선택했습니다. 혼합 접종이 면역반응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감안한 결정입니다.

영국 정부의 백신 추가 주문은 내년 접종 물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탓입니다. 특히 최근 유럽연합(EU)이 2년간 백신 9억회 분을 확보하면서 같은 양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조건까지 넣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영국 정부의 불안감은 더 커졌습니다. 매체는 “정부가 부스터샷을 준비한다는 것은 ‘코로나19와 함께 살기’가 몇 년은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부국들의 3차 접종이 백신 공급 격차를 심화시킬 것이란 비판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선진국의 3차 접종보다 아직 백신이 배포되지도 않은 개발도상국과 빈국이 우선시 돼야 한단 의미입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백신 공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부스터샷 접종을 9월 말까지 미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선진국들의 ‘자국 우선주의’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을 더욱 미룰 수 있단 우려도 커집니다. 부유한 나라들이 부스터샷으로 집단면역을 달성하고 바이러스 추가 변이에 대응한다 해도, 저개발국 백신 접종이 저조할 경우 감염병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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