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기다리면 바보
집값 안정화의 대책으로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에 대하여 많은 의결들이 분분한 가운데.. 최근 LH 신도시 땅 투기 의혹까지 붉어져 과연 정부가 발표한 시기에 제대로 분양이 가능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 정부는 계속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나마도 콕 집어서 지금의 미친 집값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없는 형편입니다. 전문가들은 집값을 하락시키는 방법은 대규모의 공급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달에만 전국에서 70여개 단지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중 일반분양은 약 5만 4000가구 정도입니다. 최 본부장은 “올해 6월 분양 물량이 몰렸다”며 “전년 대비 60~70%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분양 물량 증가는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3기신도시 사전청약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7월부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가 사전청약에 돌입하는데 이를 피해 분양 일정을 서두른 건설사들이 나왔다는 진단입니다. 최 본부장은 “민간 분양시장에 3기 신도시가 상당히 위협적이기 때문에 이를 피해 먼저 분양하려는 물량들이 늘어난 것”이라며 “이런 좋은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3기신도시의 경우 사전청약부터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물량, 지역, 자격 조건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마냥 당첨을 낙관해선 안 된다는 지적입니다. 최 본부장은 “3기 신도시는 당첨이 된다고 하더라도 실제 언제 입주할 수 있을지 아직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이번에 늘어난 분양 물량들을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라고 짚었습니다.
나아가 하반기에는 청약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최 본부장은 “3기신도시를 피한 물량들이 6월에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 부분들을 모두 감안해서 제가 살고 싶은 지역에 예정된 물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등을 ‘청약 홈’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게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3기 신도시 청약에 앞서 지금이라도 눈 여겨봐야 할 전국 주요 분양(예정) 단지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 베일리’ △서울 강동구 ‘e 편한 세상 강일 어반 브리지’ △인천 미추홀 구 ‘시티 오씨엘 1단지’ △경기 용인시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부산 동래구 ‘래미안 포레 스티지’ △충북 청주시 ‘청주 SK뷰 자이’ △충남 아산시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 등을 꼽았습니다.
서울 강남권 단지로 ‘10억 로또 분양’ 기대를 모으고 있는 래미안 원베일리에 대해서는 “가장 작은 평형도 9억 이상이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이 안돼 현금을 보유하지 않은 분들은 접근하기 어렵다”며 “100% 가점제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당첨이 되려면 청약 가점이 70점은 돼야 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서울 강일 어반브릿지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당첨만 되면 5~8억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며 “84㎡ 기준 청약 가점이 70점 중반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점이 낮은 경우에는 101㎡ 추첨제를 노리는 게 낫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다만 101㎡는 분양가가 9억 원을 넘을 수 있어 자금 조달을 어떻게 할지 미리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분양 일정도 6월에서 7월 초중반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커 유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자금 문제로 서울에서 내집 마련이 어려운 실수요자들에게는 수도권 등으로 눈을 돌려볼 것은 추천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인천 시티 오씨엘 1단지는 84㎡가 5억 정도로 서울의 거의 절반 가격”이라며 “인천 지역에서 청약 가점이 낮은 사람들이 도전하면 좋다”라고 추천했습니다. 또 “용인에서도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과 같은 대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라며 “이밖에도 부산 등 지방 대도시와 더불어 중소 도시들도 분양이 많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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