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비접촉 교통사고 170만원 배상 사건

 

보배드림 비접촉 교통사고 170만원 배상 사건 화제

운전을 하다 보면 이런 저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많이 발생을 합니다...한 운전자가 도로 주행 중 무단횡단하던 보행자와 비접촉 교통사고로 병원비와 합의금을 물어줬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닿지도 않았는데 보행자 혼자 놀라 쓰러졌다는 것입니다. 이럴땐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지난달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런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모두가 당할 수도 있습니다’란 제목의 글과 함께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전북 익산시 한 도로를 천천히 주행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왼쪽에서 한 아주머니가 무단횡단을 했고 이를 보고 차를 멈춰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은 차량을 보고 놀라 도로 쪽으로 넘어졌고, A씨는 “비접촉 사고”라며 “아주머니는 차와 부딪히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차를 정차한 뒤 아주머니께 넘어져서 까진 곳 치료하시라고 약을 사드렸다”며 “병원에 가자고 하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무서워서 못 간다더니, 본인이 아는 병원에 가야 한다면서 다음날 병원으로 오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뺑소니범으로 몰릴 것을 우려해 경찰에 연락했고 “보험사와 연락하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합니다.

A씨는 “보험사에 전화했더니 알아서 하겠다면서 끊었다”며 “사고 다음 날 아주머니에게 전화가 와 ‘왜 보험사에 연락했냐’고 묻더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A씨는 보험사 측의 연락을 받고 황당했습니다. A씨는 “보험사에서 처리 후 연락이 왔는데 아주머니가 엑스레이와 MRI 비용 70만원에 뇌도 다친 것 같으니 뇌 사진도 찍어봐야겠다며 합의금으로는 100만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보험사 측에서 ‘이런 경우 병원비만 계속 요구할 게 뻔하니 그냥 합의 보는 게 나을 것’이라고 해서 합의했고 사건은 일단락됐다”며 “보험사에서 말하길 사기 전과가 없어서 보험사기로 몰기에는 힘들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보험사는 아주머니가 70대라 나이가 있는 분이라 치료비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좀 너무하다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다음에는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대처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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