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한국 전세계 최초 기록!

 

선진국들, 한국의 금리인상 경제에 어떤 영향 미치는지 샘플로 예의주시 ​

한국이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주요국 중 최초로 금리를 인상한 국가가 됐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이 평가했습니다.

​한국 중앙은행은 목요일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의 위험보다 현재 금융 부채의 위험이 더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말했습니다.

FT는 26일 한국 경제가 코로나 팬데믹에도 견조해 전세계 주요 경제국 중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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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금리인상은 엄두도 못내고 테이퍼링(연준의 자산매입 축소)을 검토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고, 유럽 주요 경제국 중 금리인상을 단행한 국가는 아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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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뉴질랜드가 가장 먼저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최근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함에 따라 금융정책 회의를 연기해 한국이 가장 먼저 금리를 인상한 국가가 됐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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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요 경제국 중 가장 좋은 경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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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정부가 전면 봉쇄를 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코로나19를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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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외신들은 기록적인 가계부채와 치솟는 부동산 가격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인 알렉스 홈즈는 FT와 인터뷰에서 “7월 집값은 전년대비 14.3% 상승해 2002년 이후 가장 크게 올랐고, 가계 부채도 사상최대 수준”이라며 "한국은행은 재정적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긴축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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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코로나19보다 부채 위험을 더 크게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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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금리인상은 한국의 통화정책이 경기부양보다 자산거품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전환됐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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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또 "팬데믹 부양에서 벗어나려는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이 한국은행의 긴축이 경제와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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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연 0.50%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하면서 '점진적 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한국은 목요일에 금리를 인상하여 금융 위험이 최신 바이러스 물결보다 경제에 더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여 사상 최저 수준의 차입 비용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아시아 주요 경제국이 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0.75%로 4분의 1포인트 인상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19 상황과 재정 불균형 등을 고려해 경제 지원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5월과 동일하게 유지했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은 목표치를 2.1%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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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움직임은 한국의 통화 정책의 초점이 경제를 지탱하는 것에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는 부채로 인한 자산 거품을 억제하는 것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줍니다. 한은의 긴축 조치가 성장과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팬데믹 시대의 경기 부양책을 모색하는 다른 중앙 은행들이 면밀히 주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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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30명 중 16명이 금리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한국의 벤치마크 지수 KOSPI는 발표 이후 0.18% 하락했습니다. 원화는 소폭 강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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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금융시장에선 한국은행이 올해 11월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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