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관련주 삼성.애플도 가세

앞으로는 메타버스에 반드시 집중 하셔야 합니다. 메타버스는 전세계 증시를 뒤 흔드는 새로운 테마가 될 것입니다.

PWC, 메타버스 세계 시장 규모 2030년 1조 5429억 달러(약 1770조 원) 성장 전망

아바타가 나를 대신해 가상의 공간에서 여러 명의 친구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좋아하는 연예인의 콘서트를 즐기고, 대학교 신입생들은 직접 학교를 가지 않아도 입학식을 경험할 수 있는 삶은 더는 미래의 모습이 아닌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접촉이 어려워지면서 가상에서라도 현실을 재개하고자 하는 갈망이 ‘메타버스 열풍’을 가속화 시켰습니다. 메타버스란 가공, 추상이라는 뜻의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말합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메타버스의 핵심 영역인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세계 시장 규모가 2019년 455억달러(약 51조 7000억 원)에서 2030년 1조 5429억 달러(약 1770조 원)까지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자리도 올해 262만명 규모에서 2030년에는 2336만 명까지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이처럼 메타버스가 급격하게 성장함에 따라 기업들 또한 ‘메타버스’를 대세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삼성, 애플까지 메타버스에 가세

최근 ‘업종·기업 간 초협력으로 혁신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취지로 결성된 메타버스얼라이언스에 삼성전자(82,900 +1.84%)가 합류했습니다. 이 소식에 4일 메타버스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미국에선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해 국내외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향후 진정한 메타버스를 실현시킬 기술로 확장현실(XR)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XR 기기 및 주요 부품업체가 중장기적으로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산업을 이끌며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메타버스 관련주가 일제히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코세스(13,150 ↑29.56%)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덱스터(13,050 +20.28%)(20.28%) 옵티시스(31,700 +24.80%)(24.8%) 한빛소프트(6,580 +11.53%)(11.53%) 자이언트스텝(89,300 +11.21%)(11.21%) 위지윅스튜디오(17,850 +7.21%)(7.21%) 와이제이엠게임즈(2,730 +7.06%)(7.06%) 선익시스템(27,500 +5.77%)(5.77%) 맥스트(84,400 +5.24%)(5.24%) 등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코스닥에 입성한 맥스트는 상장 첫날 3만9000원에 거래를 마친 이후 7거래일 만에 장중 9만90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메타버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K메타버스 연합군’에 삼성전자가 합류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3차원(3D) 가상세계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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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메타버스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에는 삼성전자, 신한은행, 국민은행, SM(71,900 +14.67%)엔터테인먼트, 메가스터디교육(81,500 +3.69%), 제일기획(24,600 +0.41%) 등 전자·금융·엔터·교육·광고 등 업종 대표 기업이 포함됐습니다. 여기에 자이언트스텝, 벤타VR, 바이브컴퍼니(45,250 +5.23%), 애니펜, 파노비젼, 프론티스, 레티널 등 최근 주목받는 메타버스기업도 가세했습니다. 창립 멤버인 현대자동차, 네이버랩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K텔레콤(306,500 +0.16%), KT(33,500 -0.15%), LG유플러스(14,800 +1.37%), CJ ENM(165,500 +1.97%), 맥스트 등에 이들 기업이 합류하면서 얼라이언스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에 내로라하는 기업은 대부분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정부도 메타버스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정부는 인공지능(AI)·데이터 등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 뉴딜 사업에 앞으로 5년간 예산 47조원을 투입합니다.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디지털 뉴딜 2.0'을 통해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해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듯 메타버스 투자 및 성장성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면서 메타버스 관련주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종가기준 자이언트스텝(93300원 0.43%) 하락했습니다. 이달 주가 상승폭만 해주셔도 61%에 달합니다. 자이언트스텝은 에스엠 소속 아이돌그룹 에스파의 버추얼 아바타를 제작한 업체로 메타버스 대장주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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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통해 메타버스 시장을 공략 중인 워지윅스튜디오(19350원 7.2%), 덱스터 (13150원 6.90%)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주가 상승폭은 각각 35%, 52%를 기록했습니다.

얼굴인식 기술 전문회사 알체라(53,000 7.07%)는 같은 기간 50.1% 상승했습니다. 알체라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아바타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직 메타버스 초기 시장인 만큼 향후 성장성은 더욱 커지는 만큼 앞으로 메타버스 관련주는 더욱 오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에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놀라울 정도로 큰 산업의 성장성에 있다"며 "추정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 세계 XR(증강현실 AR, 가상현실 VR, 혼합현실 MR 등을 아우르는 개념)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해 3년 후에는 6~10배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 또한 "메타버스 시장 성장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력과 인프라를 구축한 국내 기업들이 생기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금융권에서도 가상 영업점까지 구축하는 등 메타버스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사업적 측면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주가는 메타버스 기대감에 단기간에 너무 올랐다는 우려가 존재합니다. 메타버스는 코로나19로 급부상했는데, 코로나가 끝나면 외부활동이 많아지면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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