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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픽

정년 퇴직 나이 의무화 오히려 빨라졌다

by do it do it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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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퇴직 나이 의무화 오히려 퇴직이 빨라졌다

우리나라에 정년 60세가 의무화된 지 벌써 5년째. 하지만 평균 은퇴시기는 오히려 더 빨라졌습니다. 정년에 앞서 퇴직하는 ‘희망퇴직’ 뉴스도 업계별로 쏟아지고 있어요. 소매금융 부문 매각을 앞둔 씨티은행은 임직원들의 희망퇴직을 권유하면서 최대 7억 원의 퇴직금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SBS도 대주주를 TY홀딩스로 변경하기로 한 뒤, 사내에 최대 5억 원 한도의 희망퇴직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유통업계에서 롯데백화점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평생 직장’이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직장의 평균 근속 기간이 최근 10년 동안 5년 정도 짧아졌습니다. 대신 주된 직장에서 퇴직한 뒤 ‘경제적 보탬’을 이유로 ‘제2의 일자리’를 찾는 고령자가 늘고 있습니다.

1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55∼64세 취업 유경험자가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근속 기간은 평균 15년 2.1개월로 집계됐습니다.

이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나이는 평균 49.3세에 불과했습니다. 10년 전인 2011년 5월 조사 때와 비교하면 대상이 55∼79세 취업 유경험자로 차이가 있지만, 이들이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의 평균 근속 기간은 19년 9개월로 지금보다 5년 가까이 길었습니다. 일자리를 그만둔 나이는 평균 53세로 3년 넘게 길었습니다.

특히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60세 정년’이 의무화됐는데도, 주된 일자리에서의 평균 은퇴 시기는 더 빨라졌습니다. 주된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도 달라졌습니다.

올해 조사 때는 사업 부진·조업 중단·휴폐업(33%)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건강이 좋지 않아서(18.8%), 가족을 돌보기 위해(14.1%),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12.2%), 정년퇴직(7.5%), 일을 그만둘 나이가 됐다고 생각해서(2.4%) 등 순이었습니다.

이에 비해 10년 전에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26.1%)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사업 부진·조업 중단·휴폐업(25.7%),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14.3%), 정년퇴직(10.9%),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7.4%), 일을 그만둘 나이가 됐다고 생각해서(6.5%) 등 순이었습니다.

주된 직장을 그만둬도 대부분 실제 은퇴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5월 고령층(55∼79세) 고용률은 56%로 10년 전(50.8%)보다 5.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65∼79세 고용률(35.7% → 42.4%)이 55∼64세 고용률(64% → 67.1%)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일하려는 고령층 10명 중 6명(58.7%)은 ‘생활비에 보탬’을 근로 희망 이유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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