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픽

HK이노엔 컨디션은 날아가나?

by do it do it 2021. 8. 9.
반응형

 

HK이노엔 컨디션은 따상?

헛개수, 컨디션 등 숙취해소음료로 유명한 HK이노엔이 오늘(9일)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59,000원으로 확정했고,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389대1을 기록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HK이노엔은 현재 한국콜마의 자회사이지만, 오랜 기간 CJ그룹의 한 식구였습니다. 1984년에 ‘CJ헬스케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가 2018년에 한국콜마에 인수된 뒤, 2년이 지난 2020년에 ‘HK이노엔’으로 사명을 바꿨어요.

우리에게는 숙취해소음료로 익숙한 기업이지만, 실제 매출에서는 전문의약품이 86% 이상을 차지합니다. 특히 국내 30호 신약인 위식도 역류질환약 ‘케이캡정(K-CAB)’이 의약품 시장에서 히트를 치면서 실적을 많이 끌어올렸어요. 2020년에는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액 5,984억 원, 영업이익 870억 원을 기록할 정도였죠.

✔️ CJ그룹이 30년 동안 키워온 CJ헬스케어를 매각한 건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보는 이들도 있어요. 사실 CJ헬스케어를 매각한 지 3년 만인 올해 바이오 기업 ‘천랩’을 인수하면서 다시금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때와 지금의 바이오 사업 전략은 전혀 다르다는 평가도 있죠.

✔️ 2018년,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를 인수하기 위해 많은 자금을 빌렸습니다. 그 이자비용만 막대한 자금이 나가면서, 재무건전성은 전보다 많이 나빠졌어요. 이번에 HK이노엔을 상장시키는 것도 투자를 유치해서 그룹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 한국콜마는 화장품 제조사개발생산(ODM) 전문기업입니다. 2019년 윤동한 전 회장이 전 직원 월례조회에서 논란이 될 만한 유튜브 영상을 틀면서, 불매운동이 크게 일었던 적이 있었죠. 이후 한국콜마의 화장품 사업은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그 타격을 CJ헬스케어를 내세운 제약 사업으로 방어해, 전체 실적은 오히려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어요.

한국콜마의 자회사 CJ헬스케어는 오는 4월1일 창업 36주년을 맞아 HK이노엔(HK inno.N Corporation)으로 사명을 바꾸고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서 글로벌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30일 밝혔습니다.

HK이노엔의 전신인 CJ헬스케어는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된 뒤 2년간 혼선을 최소화하고자 기존 사명을 유지해왔습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회사는 그동안 헬스앤뷰티 사업 강화, 수액 신공장 증설 투자, 건강기능식품 해외 진출 등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이에 따라 회사의 사명과 비전을 담은 'HK이노엔'으로 사명을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HK이노엔(HK inno.N)은 혁신을 뜻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n)’과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서 갖춰야 할 정신인 ‘새로움(New)’, ‘연결(and)’, ‘미래(Next)’가 함축적으로 표현된 이름입니다. 새로운 사명에 담긴 의미처럼 HK이노엔은 신약 및 신기술 연구, 오픈 이노베이션, 고객 지향적 제품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의 리더로 세계를 향해 나아간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강석희 HK이노엔 대표는 창업기념사를 통해 "지난 30여 년간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드는 혁신의 여정을 걸어왔다"며 "제약산업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HK이노엔은 1984년 사업을 시작해 올해 창립 36주년을 맞았습니다. HK이노엔은 2018년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허가받고 이듬해 3월 출시했습니다. 케이캡정은 출시한지 1년도 안된 지난 2월까지 누적 매출 35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세계 22개국에 진출했습니다.

HK이노엔은 베트남 호치민에 법인을 설립하고 ‘컨디션’ 브랜드를 딴 베트남용 건강기능식품을 연이어 출시했습니다.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충북 오송에 연간 수액제 55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신공장을 증설했습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388.9 대 1이었습니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386.9 대 1, 삼성증권이 391.1 대 1이었습니다. 균등배정 주식만 노리고 최소 청약수량인 10주를 청약한 투자자는 최대 2주를 받을 전망입니다. 추첨 결과에 따라 1주를 추가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앞서 HK이노엔은 지난 23일과 26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615조원에 달하는 주문을 받았습니다. 경쟁률은 1871 대 1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이 진행한 공모주 수요예측 중 최고기록입니다.

꾸준히 덩치를 키워가는 회사란 점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HK이노엔은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된 후 주력인 제약·바이오와 ‘컨디션’ ‘헛개수’ 등 음료 브랜드 외에도 병원용 화장품, 피부질환 치료제, 기능성 헤어제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며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 5984억원, 영업이익 870억원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히트 제품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을 고려하면 올해 더 많은 이익을 거둘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케이캡 판매를 통해서만 매출 811억원을 냈습니다.

HK이노엔이 성공적으로 공모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상장 후 주가 상승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다음달 9일 시가총액 1조7053억원(공모가 기준)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합니다. 상장 직후 곧바로 매도가 가능한 물량은 전체 상장주식의 28%인 809만3600주다

반응형

'지식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백신 사전접종 예약 꿀팁  (0) 2021.08.09
시스웍 주가 외국인 바잉  (0) 2021.08.09
롯데렌탈 공모주 따상가나?  (0) 2021.08.08
한국비엔씨 주가 난다  (0) 2021.08.07
당근마켓 몸값 3조 주식은?  (0) 2021.08.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