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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와인의 천국, 독일

by do it do it 202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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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천국, 독일

스위트한 와인의 천국 독일

스위트한 맛을 좋아한다면 독일산 와인을 맛보자. 독일은 달콤한 맛의 화이트 와인이 강세다. 알코올 함량이 낮고 마시기가 좋아 여성들에게 알맞은 와인이 많다.

 

독일은 기후적으로도 포도 재배가 쉽지 않다. 포도가 자라기에는 온도가 낮고 일조량도 부족하기 대문이다. 이런 지방에서 자란 포도는 당도가 낮고 신맛이 매우 강하다. 이렇게 나쁜 조건 속에서 달콤한 와인을 만들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늦게 수확해 당도가 높다.

사실 달콤한 독일 와인이 탄생한 것은 실수였다. 1775년 라인가우 지역의 한 수도원에서 포도를 수확할 시기가 되자 포도를 수확해도 좋은지 물어보기 위해 대주교에게 포도를 보냈다. 당시 대주교는 15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원래 1주일이면 전령이 도착하데 되어있었으니 무슨 일이었는지 3주 후에 전령이 도착했던 것, 결국 포도 수확 시기가 늦어져 포도가 너무 익어버렸고, 수도사는 익은 포도가 아까워 와인을 만들었다. 그런데 이 와인의 맛이 너무 달콤했다고 한다.

포도를 늦게 수확한것이 당도를 높여준 것이다.

 

독일 화이트와인의 대표 격인 슈패트레제(Spatlese)는 이처럼 늦게 수확했다는 뜻이다. 이때부터 달콤한 맛의 와인에 반한 독일인들은 포도의 수확시기를 늦추기 시작했다. 슈태트레제보다 더 수확시기를 늦춘 것이 아우스레제이고, 그것보다 더 늦춘 것이 베렌아우스레제이다. 수확시기가 가장 늦은 것은 아이스바인(Eiswein)이다. 

아이스바인은 수확시기가 늦어지다 못해 얼어버린 포도를 말한다. 아이스바인은 황금 빛깔을 띠며 향이 강한게특징, 살구나 복숭아, 멜론 같은 과일 향을 느낄 수 있다.

 

이 시기를 지나친 포도는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로 귀부병에 걸린 포도를 말한다. 독일의 가을 날씨는 오전에 찬 서리가 내리고 오후에는 햇볕이 내리쬔다. 오전에 내린 서리로 얼어버린 포도는 오후의 햇살로 녹는다. 이렇게 얼었다 녹는 것을 반복하면 귀부병이 생기는데 귀부병이 걸린 보도로 만든 귀부와인은 단맛이 매우 강해 디저트 와인으로 적당하다.

 

달콤할수록 높은 등급

 

프랑스 와인은 사토에 따라 등급이 결정되지만 독일 와인은 달콤할수록 높은 등급을 받는다. 최고 등급은 QmP(Qualitatswein mit Praadikat)로 당도가 높은 포도로 만든 고급 와인이다. 포도에 당을 첨가하면 안 되고, 천연적으로 당도가 높은 것만이 해당된다. QmP등급 내에서 수확 시기에 따라 다시 6등급으로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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